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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옥의 문의신청에 대한 답변내용입니다.

문의제목 :	딸 아기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데, 어떠신가요?
문의내용 :	2013년 1월 9일 오후 3시23분 귀여운 딸아기를 낳았어요. 이제 출생신고를 해야만 하는데, 예쁜 한글이름을 지어주고 싶고, 남편도 찬성했습니다. 그런데 직명가의 입장에선 어떠한지요? 고제희 학회장님의 말씀을 듣고 판단하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진행사항 :	답변완료
답변내용 :	신미옥님 안녕하세요.. 따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서 이 세상에 귀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또 따님과 더불어 늘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귀여운 따님에게 어울리는 한글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고요, 물론 찬성입니다. 그런데 이름은 한 사람이 평생동안 즉 아이, 어린이, 학생, 처녀, 시댁, 장년, 할머니까지 오래도록 불려지는데 무리나 억지가 없어야 놀림을 받지 않고 또 좋은 이름으로 남습니다. 그런데 현재 한국에서 지어지는 한글 이름 중 인기가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늘, 가을, 사랑, 아름, 누리, 레미, 별님, 슬기, 솔지, 솔아, 봄비, 노을, 새봄, 새롬, 샛별, 솔미, 예슬, 하얀, 한별, 하나, 햇님, 등등 상기의 한글 이름은 아기부터 학생까지는 모두가 예쁘고 또 써도 무방합니다. 그렇지만 엄마가 되고 장년이 되고 할머니가 되었을 때는 좀 민망하기도 하고 또 듣기가 가벼워보입니다. 제 주변에 한글 이름을 지은 지인이 계신데, 아들의 이름을 '신나라'라고 지었어요. 그런데 아들이 어른이 되어 투자사업을 했는데 그만 망해 신용불량자가 되었어요. 모두가 이름 때문에 신나라하고 놀아서 그렇다며 놀림까지 받습니다. 얼마나 속이 상한지 모릅니다. 따라서 한글 이름은 집에서 부르는 '예명'으로 지어주고, 출생신고를 해 호적에 올라가는 이름은 작명의 여러 이론에 부합된 오복이 깃든 이름으로 지어주길 권합니다. 그럼 고제희 학회장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