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위치 > 고객정보실 > 묻고답하기

이찬선의 문의신청에 대한 답변내용입니다.

문의제목 :	치과병원을 개업 중인데 좋은 상호를 구합니다
문의내용 :	안녕하세요, 학회장님. 이번에 제가 강남 교대역 근처에 치과의원을 개원하려고 하는데 여러 모로 큰 걱정입니다. 각종 치과용 장비를 리스하는 일도 보통이 아니고, 직원 채용, 가구와 실내인테리어.... 머리가 아픕니다. 무엇보다 상호를 잘 지어야 하는데, 어찌할 지 우선 학회장님의 의견을 구합니다. 죄송합니다.
진행사항 :	답변완료
답변내용 :	이찬선님 반갑습니다. 우선 새롭게 개원하는 치과의원이 큰 발전있길 기원합니다. 조금 겸염쩍지만 인생의 선배로써 몇 마디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삼성전자의 관리부서에 근무할 때 어떤 사업을 새로 계획한다면 다음과 같은 평가요소를 일일이 점검한 뒤 사업의 진출 여부를 품의 받았습니다. 치과 개원은 반드시 성공해야만 합니다. 그러니 더 가슴에 와 닿으리라 생각합니다. 1.도덕성입니다. 어떤 사업도 법규를 어기거나 비양심적으로 사람을 속이거나 또는 사회에 해를 끼치면 발각되는 순간 절멸입니다. 요식업의 경우 식자재의 원산지 표시 위반, 불량 식자재 사용, 찬반의 재사용 등등. 치과운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원칙이라 생각합니다. 2.전문성입니다. 이것은 실력일수도 있고 유명도일 수도 있습니다. 타 치과 또는 의사보다 내가 무엇이 더 우월적 지위에 있는 지 냉정히 평가해야 합니다. 만약 우월적 지위에 없다면 개원보다는 기존 병원의 전문의로 취업하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3.시장성입니다. 국민들의 소득이 점차 높아지고 또 사회보장제도가 점차 좋아지는 현실에 비춰보아 시장성은 넓고 큽니다. 단 저수지에서 낚시할 때 저수지 안의 물고기를 다 낚지 못하는 것처럼 어떻게 고객을 많이 모실 수 있는가는 연구에 연구를 해야 할 것입니다. 4.경제성입니다. 즉 가격정책입니다. 실력과 장비가 좋아 양질의 의료서비스을 제공할 수 있다면 약간 고가정책을 써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대학병원의 치과와 같은 수준의 고수가는 곤란합니다.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5.마케팅입니다. 광고와 홍보의 범위와 효과입니다. 경제성을 따져 포털사이트, 잡지, 매스컴에 어떻게 광고하고 또 홍보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데, 사업의 성패는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6.배려성입니다. 고객이 다른 치과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신선한 감동을 줘야 합니다. 이것을 감성마케팅이라 부르는데, 그 중요도가 나날이 커집니다. 찾아온 고객뿐만 아니라 그 가족 그리고 친구들까지 대를 이어 고객이 될 수 있는 배려의 요소를 찾아보길 바랍니다. 7.지역성입니다 치과는 지역성이 상당히 영향받습니다. 의료 시설과 실력이 그만그만한 상황에서 구태어 먼 곳까지 찾아가려는 사람이 적습니다. 의원 근처의 인구조사는 필수이고, 또 주변에 경쟁 치과가 어느 정도 분포해 있는 지 시장조사를 먼저 해야 합니다. 8.차별성입니다.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세련되고 훈훈한 이미지의 상호, 정감이 가는 간판, 안락하고 편안한 기분이 드는 실내인테리어, 데스크 직원의 상냥함과 전문지식 등등 9.운입니다. 사업에 성공하려면 진짜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런데 열심히 하는 사람도 일을 즐기며 하는 사람은 당해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일을 즐기는 사람도 운이 좋은 사람에겐 이길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개원에 앞서 나에게 운수가 좋은 지 아니면 흉한지도 곰곰히 따져보는 것도 권합니다. 10.창조성입니다. 치과도 새로운 장비와 기술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또 변화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시류의 변화를 선점하셔야 장수, 성공의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찬선님, 치과 상호를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저는 '호텔 신라'의 작명에서 힌트를 얻고 싶습니다. 보통은 ‘○○호텔’이라 하여 호텔이란 글자를 상호 뒤쪽에 붙여 부르지만, 이 호텔만큼은 상호 앞쪽으로 붙여 꼭‘호텔 신라’로 부릅니다. 왜냐하면 호텔이 들어선 터가 역사적으로 특수하고, 또 건물 외관은 물론 내부시설, 실내장식, 그리고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세계 초일류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이병철 회장의 제일주의가 표출되어 한국 제일의 호텔이란 자긍심이 배어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새로 개원하는 치과 상호는 현대적 감각이 느껴지도록 영어 상호로, 이찬선님의 이름이 상호에 배어 전문성이 돋보이도록, 치과 중에 으뜸이란 이미지가 풍기도록 '치과 CHARLES LEE'라 짓기를 권해드립니다. 또 다른 이름이 생각나시거나 또는 다른 이름으로 짓고 싶다면 다음 주 저의 사무실에 방문했을 때 서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눠 상호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개원을 축하합니다. 고제희 학회장 씀